“지금까지 잘해줬어” 토론토 사장, 앳킨슨 단장 재신임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13.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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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샤파이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은 로스 앳킨스 단장을 재신임했다.

샤파이로 사장은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더 나아질 필요가 있지만,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며 앳킨스 단장이 자기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샤파이로 사장은 논란이 됐던 2차전 계획에 대해서는 "기쿠치가 어느 시점이든 투입되는 것이 전략임을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타이밍은 나도 경기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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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샤파이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은 로스 앳킨스 단장을 재신임했다.

샤파이로 사장은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더 나아질 필요가 있지만,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며 앳킨스 단장이 자기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앳킨스는 지난 2015년 12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샤파이로 사장과 함께 토론토로 자리를 옮겼다. 단장으로 샤파이로 사장밑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5년 연장했다.

샤파이로 사장은 앳킨스 단장과 함께 클리블랜드에서 토론토로 옮겨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4년간 세 차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지만, 모두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리즈 2차전에서 잘던지고 있던 호세 베리오스를 3이닝 만에 내리고 기쿠치 유세이를 올렸다가 실점을 허용하고 경기를 지면서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결정이 ‘존 슈나이더 감독의 결정’이라 말하며 자신도 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했는데 이 발언은 불길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샤파이로 사장은 논란이 됐던 2차전 계획에 대해서는 “기쿠치가 어느 시점이든 투입되는 것이 전략임을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타이밍은 나도 경기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 계획을 준비한 사람이 슈나이더 감독이라는 점도 재확인시켰다.

계획이 실수라 생각하는지를 묻자 “땅볼 타구 두 개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를 부인했다.

이어 “그가 해온 일들은 부인할 수 없다”며 앳킨스의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경기 계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과 더 높은 수준의 의사소통, 그리고 더 높은 투명성이 보장될 필요가 있다”며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팬들을 실망시키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말하며 “그 책임은 분명 나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2020년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안긴 것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샤파이로는 2024년 연봉 총액을 묻는 질문에 “(이번 시즌과)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기조를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짧게라도 리빌딩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상황이 말해줄 것이다. 내년에 리빌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25시즌 이후 FA가 되는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계약 연장에 대해서는 “최우선순위는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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