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진 농업기술 한자리...국제농업박람회 개막
[앵커]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가 순천에서 개막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농업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오선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친환경 농업기술이 한곳에 모인 농업 미래관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실내 농사를 준비하는 청년 농부는 기름 대신 전기로 작동하는 온풍시설에 관심을 보입니다.
[조정래 / 한국농수산대학교 1학년 : 제가 졸업하게 되면 저도 똑같이 시설 하우스를 짓게 될 건데 친환경적으로 생각해서 (설치)하면 조금 더 전기 온풍기가 낫지 않을까 싶어서….]
화학비료 대신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비료는 토양을 정화하고, 수확량 증가에도 도움이 돼 큰 인기를 끕니다.
[김영선 / 전남 친환경농산업 연합회장 : 쓰레기들을 땅에 버려서 땅들이 다 오염됐는데 저희 비료는 땅을 복원시키는 비료, 땅이 살아나니까 수확이 많이 나오고, 상품성이 좋아지고….]
유럽연합과 뉴질랜드, 미국 등 해외 선진 농업국가 13곳도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습니다.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저탄소 농업기술을 선보이고, 친환경 원료로 만든 가공품을 전시했습니다.
[존 히긴스 /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 농무 참사관 : 아일랜드는 5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나라지만 농업 생산량이 많고, 비율이 높아서 박람회를 통해 아일랜드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농업 정책을 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전남 22개 시군의 지역 특산품도 시민들과 해외 구매자에게 선보였습니다.
[김은경 /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팀장 : '퍼플섬'을 주제로 주제관을 보라색으로 전체적으로 꾸몄고, 신안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많이 알리기 위해서….]
농산업 활로 개척을 위해 해외 150곳이 넘는 기관과 수출 상담도 이뤄졌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박람회로 400억 원 이상 농산물 수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치유농업을 주제로 해서 지속 가능한 농업의 발전 방향을, 미래 농업의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멋진 행사가 순천만 국가 정원에 있는 국제농업박람회장에서 열리고 있어서 여러분 오셔서 많이 관람하시고….]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관위 시스템 비밀번호는 '12345'? "초기 설정 그대로, 심각한 문제" [Y녹취록]
- '드라마틱하게 엑시트' 김행 "자진 사퇴하겠다" [Y녹취록]
- 野 의원 국감 질의자료 훔쳐 보다 걸린 피감기관 직원
- "최악의 시나리오까지"...'악마의 무기' 백린탄 뭐길래 [Y녹취록]
- "북한 코로나19 종식 후 공개처형 증가…지켜보던 주민들 실신"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속보]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연기 발생...무정차 통과
- '마약 혐의'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강제 흡입 당했다" 주장
- 4호선 동대문역 에스컬레이터 불...무정차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