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팔레스타인계' 엘살바도르 대통령 "하마스는 짐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계 가정에서 태어난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짐승"이라고 비난하며, 척결을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엘디아리오데오이와 디아리오엘살바도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42)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조상을 둔 엘살바도르인으로서 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일이 하마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팔레스타인계 가정에서 태어난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짐승"이라고 비난하며, 척결을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엘디아리오데오이와 디아리오엘살바도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42)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조상을 둔 엘살바도르인으로서 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일이 하마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썼다.
부켈레 대통령은 하마스를 '야만적인 짐승'이라고 표현하며 "그 동물들을 없애고 선한 사람들이 더 많아지도록 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갱단 척결을 위시한 강력한 치안 정책을 펼치는 부켈레는 자국의 강력한 범죄조직인 '마라 살바트루차'(MS-13)를 사례로 들며 "우리는 단지, 조상이나 국적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MS-13 테러리스트 편에 설 수는 없다"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하마스와 거리를 둘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밤 엘살바도르 국회는 정부의 '갱단과의 전쟁' 체제 유지를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내달까지 30일 연장하는 안건을 19번째로 가결했다. 기간으로 따지면 20개월째다.
이 절차는 사실상 매월 본회의에 상정되는 일상적인 안건이 됐고, 전체 84석 중 '64석+3석'을 차지하는 집권당과 독립 정당 의원들은 어김없이 찬성표를 던지고 있다.
이에 맞춰 부켈레 정부는 시골 마을에 숨어든 갱단원 수색을 위해 4천명의 군인과 경찰관을 아포야 및 소야팡고 지역 3곳에 투입했다.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소수의 잔당이 재집결해 우리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한 평화를 다시 빼앗는 행위를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