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산림엑스포…“미래 산림 전략 고민해야”
[KBS 강릉] [앵커]
지난달(9월) 한 달 일정으로 개막한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누적 관람객이 어느덧 1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래 산림 발전 전략을 고민하는 심포지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산림엑스포 주 행사장이 평일인데도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아파트 15층 높이의 솔방울전망대를 줄지어 오르내리고,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관에도 발길이 이어집니다.
지난달(9월) 22일 개막 이후 누적 관람객은 1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학교나 기관 단체를 제외한 일반 관람객이 전체의 83%를 넘습니다.
[윤계원/춘천시 후평동 : "볼거리도 많고요. 나무에 대해서 또 산에 대해서 한 번 또 생각하게 되고 참 볼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진행되는 설악권 4개 시군 부 행사장도 인기입니다.
부 행사장 관람객은 지금까지 약 65만 명으로 잠정 집계돼, 전체의 59%에 이릅니다.
부 행사장은 도심과 인접한 곳도 많아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산림엑스포를 계기로 미래 산림 발전 전략을 고민하는 심포지엄도 이어졌습니다.
기후 변화 속에 갈수록 국내 침엽수가 감소하고 활엽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합리적 육성과 활용 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지적합니다.
[배재수/국립산림과학원 원장 : "활엽수가 어떤 나무가 좋은 것인지, 거기와 관련된 양묘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로부터 나오는 수익은 우리가 어떻게 거둘 수 있는지, 이런 종합적인 논의를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산림엑스포 조직위는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관람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2일 폐막 이전에 애초 목표로 한 132만 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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