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입학 전형 시작…학과 특성화 ‘사활’
[KBS 강릉] [앵커]
직업계고 입학 원서 접수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강원도 내 30여 개 직업계 고등학교마다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요.
정원 확보를 위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와 비선호 학과 모두 특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8개 대표 직업계고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학교마다 최근 1년 동안 추진해 온 미래 역량 강화 교육을 공유합니다.
신입생 충원율이 75% 정도인 이 학교에서는 학과 수업을 직접 활용해보는 교육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신세준/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교사 : "여기서 영상 편집이나 프리미어 프로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디지털 교육을 수업 시간에도 하는데…."]
직업계고 미래역량 강화 사업은 학과별 특성화 직업 교육을 지원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과 실습, 창의 활동 등으로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성만/영서고등학교 교사 : "우선 신입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해서 그 학생들이 역량을 키워서 지역 사회 인재로, 지역 사회의 우수한 업체 취업하는 쪽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계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 남아 있어, 일부 선호 학과를 제외하면 학과마다 정원 확보에 어려움이 큽니다.
이 때문에 양질의 직업 교육에다 취업 연계 장학금 지급 등의 다양한 보상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성진/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고졸 취업 연계 장려금을 지원하거나,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다가 대학에 갔을 때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경쟁률을 완화시켜서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라든지…."]
여기에다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산업체 수요에 맞는 실용적인 직업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과 특성화가 시급합니다.
또 미래 산업 수요에 대비해 전문 교사 확충으로 학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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