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공격 멈춰야" 촉구

김민수 기자 2023. 10. 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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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포괄적인 침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국영통신 와파(WAFA)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압바스는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번에 이스라엘을 상대로 공격을 강행한 하마스는 이슬람 무장단체이자 팔레스타인 영토의 양대 정당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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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무드 압바스, 이날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담
12일(현지시간) 암만에서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오른쪽)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고 있다. 2023.10.12/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포괄적인 침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국영통신 와파(WAFA)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압바스는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두 정상은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중단하는 방법과 가자지구에 구호 물자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압바스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모두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 "도덕적으로나 종교적,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압바스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폭력을 거부하고 자유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국제적 정당성·평화적인 대중 저항·정치적 행동을 고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가 연료 부족으로 가동을 멈출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며 인도주의적 통로 개설을 촉구했다.

압둘라 2세 국왕 또한 현재의 분쟁이 더욱 악화되선 안되며, 무고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르단이 분쟁을 해결하고 팔레스타인인을 보호하기 위해 내외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또한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변하는 자치정부에 대한 요르단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요르단이 팔레스타인 국민의 편에 서서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에 이스라엘을 상대로 공격을 강행한 하마스는 이슬람 무장단체이자 팔레스타인 영토의 양대 정당 중 하나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승리한 뒤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다. 또 다른 팔레스타인 거주지인 서안지구는 압바스가 이끄는 온건파 파타당이 장악하고 있다.

하마스와 파타당은 1967년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 가자지구, 서안지구 등 지역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한다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투쟁, 파타당은 협상을 강조하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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