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양측 사망자 최소 2600명 달해”

장한서 2023. 10. 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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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향한 유혈 공격하면서 촉발된 이번 전쟁에서 이미 양측에서 최소 26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이 집계한 사망자 수인 2100명보다 500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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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보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양측 사망자가 최소 2600명에 달할 정도다.

11일(현지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유대인 공동체 회원들이 유대교 회당 밖 계단에 촛불을 밝히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AP뉴시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향한 유혈 공격하면서 촉발된 이번 전쟁에서 이미 양측에서 최소 26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이 집계한 사망자 수인 2100명보다 500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매체는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을 인용해 “가자지구 안에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최소 1417명, 부상자는 최소 6200명으로 집계됐다”며 “사망자 중 어린이는 450여 명, 여성은 250여 명”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전쟁에서 사망한 이스라엘군 전원(222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 이를 가족에게 통보했다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의 발표도 알렸다.

끝으로 “국제 구호단체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식량, 물, 연료, 전기 공급을 모두 차단하고, 이집트와의 국경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가자지구의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피해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매체는 이스라엘 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통수권자가 지상전을 명령하는 상황을 가정해 병력이 작전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가자지구에서 지상군이 투입돼 전면전이 시작하면 양측 모두 사상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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