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파트너’ 웨스트햄 장신 MF, 인터 밀란이 내년 영입 노린다
인터 밀란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28)를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의 피에로 아우질리오 단장은 13일 펼쳐지는 알바니아와 체코의 경기를 관람할 것이다. 아우질리오 단장은 이날 경기에서 인터 밀란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체코의 토마시 소우체크를 관찰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소우체크는 웨스트햄과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새로운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물론 웨스트햄은 소우체크와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 조항에 포함돼 있지만 소우체크와 미래 거취에 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소우체크는 웨스트햄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다. 192㎝에 달하는 장신 소우체크는 박스 투 박스 스타일의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선수다. 아스널로 이적한 데클란 라이스(24)와 함께 지난 시즌 웨스트햄의 중원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이뤄냈다.
소우체크는 라이스가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웨스트햄 중원의 핵심이다. 2020년 웨스트햄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165경기에 출전한 소우체크는 26골 9도움을 올리며 웨스트햄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소우체크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에 꼽히는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웨스트햄은 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하고 있지만 그는 더 큰 무대를 향해 이적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인터 밀란은 소우체크의 야망을 이루기에 적합한 팀이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항상 우승을 다투는 팀이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하고 있다. 소우체크에게 매력적인 클럽이 될 수 있는 인터 밀란은 그의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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