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반포천·우면산 걸으세요”… 서초, 2024년까지 ‘어싱길’ 12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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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맨발(어싱)길'을 구민과 함께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구가 조성하는 7곳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만드는 5곳 등 맨발길 12곳이 만들어진다.
한 주민이 자발적으로 산책로의 돌부리와 나무뿌리를 정비해 지난 7월 서리풀공원에 처음으로 흙길이 생겨났고, 이후 주민 동호회가 생겨나는 등 맨발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점차 확대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맨발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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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맨발(어싱)길’을 구민과 함께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어싱(Earthing)은 숲길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체험하는 것이다.
구가 조성하는 7곳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만드는 5곳 등 맨발길 12곳이 만들어진다. 전체 4㎞ 규모다. 구는 지난달 반포근린공원과 반포천에 맨발길을 신설하고 휴게 의자와 세족장 등을 설치했다. 오는 12월엔 용허리근린공원 인근과 잠원IC~신사2고가 길마중길에 황토길을 만든다.
내년에는 서리풀공원, 우면산, 더케이호텔 인근 문화예술공원 등 3곳에 신설한다. 기존 맨발길은 노면을 정비하고 신발보관대, 폐쇄회로(CC)TV,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환경을 개선한다.
주민들도 자율적으로 우면산과 서리풀공원 등 5곳에 2.2㎞ 규모로 맨발길을 조성했다. 한 주민이 자발적으로 산책로의 돌부리와 나무뿌리를 정비해 지난 7월 서리풀공원에 처음으로 흙길이 생겨났고, 이후 주민 동호회가 생겨나는 등 맨발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점차 확대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주민들이 만든 산책길에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맨발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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