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아이돌 그만하고 싶어...내 인생은 아니다" ('목요일밤')

유수연 2023. 10. 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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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아이돌 활동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희철은 "아이돌은 내 직업일 뿐이지 내 인생이 아니지 않냐. 이걸로 이야기를 엄청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고, 조현아는 "난 어렸을 때 내가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걸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고 나니까 내가 너무 예쁘고 좋다. 근데 오빠는 처음부터 예쁘지 않았냐. 그러면 늙어가는 오빠의 모습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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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아이돌 활동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2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예성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김희철은 "20대 때는 거울 보면 키스하고 싶었다. 그리고 무슨 무대를 해도 내 스스로가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했다. 근데 이제 나이가 들고 그러면서 부끄럽다. 쑥스럽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멤버들을 보면서 느낀다. 우리 멤버들이 진짜 멋있다. 지금 얘네 나이 40이다. 근데 이렇게 관리하기 쉽지 않다. 말이 안 된다"라며 자기 관리에 철저한 멤버들을 칭찬했다.

특히 그는 "예성이랑 나랑 부딪히는 부분이 있다. 예성이는 '형, 그래도 우리가 40세지만, 50, 60세가 되어도 우린 아이돌로 데뷔했기 때문에 아이돌을 유지하자'는 마인드다. 근데 나는 탈 아이돌을 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아이돌은 내 직업일 뿐이지 내 인생이 아니지 않냐. 이걸로 이야기를 엄청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고, 조현아는 "난 어렸을 때 내가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걸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고 나니까 내가 너무 예쁘고 좋다. 근데 오빠는 처음부터 예쁘지 않았냐. 그러면 늙어가는 오빠의 모습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희철은 "근데 쉽지 않다. 왜냐면 팬들이 좋아했던 나는 20대의 외모, 느낌일 텐데 이게 난 유지가 안 된다. 술과 탄수화물 다 끊으면 되는데 난 그게 자신이 없다. 내 행복을 잃는 느낌이다"라고 토로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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