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서구청장 보선 완패에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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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완패하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에 변화와 쇄신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집권 2년차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였다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완패하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는 관측이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11일 실시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7.15%p 격차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크게 이기며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경종을 울렸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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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주류 대통령 책임 거론
김행 여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윤 정부 국정 쇄신 나설지 주목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완패하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에 변화와 쇄신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집권 2년차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였다는 이번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완패하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겪는 여러 어려운 상황을 잘 분석해 당 정책과 운영에 있어서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국민 뜻에 더욱 부합하도록 경제와 민생 회복에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혀, 향후 국정 변화와 쇄신 가능성을 시사했다.
용산 대통령실도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 “정부는 어떠한 선거 결과든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당내 비주류는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을 따지고 나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마디로 윤석열 대통령의 패배다.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비판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와 별도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의사를 수용하면서 일단 민심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행 후보자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자진사퇴를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께 누가 돼 죄송하다.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11일 실시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7.15%p 격차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크게 이기며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경종을 울렸다는 관측이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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