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 멸종위기 ‘비단벌레’ 서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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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센터장 이대암)가 최근 경남 밀양시 천년 고찰 표충사 경내 사찰림에서 천연기념물 제496호이자 멸종위기 1급 곤충인 비단벌레(학명 Chrysochroa coreana)유충들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
태풍에 쓰러진 팽나무와 서어나무에서 확인된 비단벌레 유충은 수 백여마리에 달해 표충사가 비단벌레의 원래 서식지임이 재차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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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증식 후 신라 유물 복원 활용
영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센터장 이대암)가 최근 경남 밀양시 천년 고찰 표충사 경내 사찰림에서 천연기념물 제496호이자 멸종위기 1급 곤충인 비단벌레(학명 Chrysochroa coreana)유충들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
태풍에 쓰러진 팽나무와 서어나무에서 확인된 비단벌레 유충은 수 백여마리에 달해 표충사가 비단벌레의 원래 서식지임이 재차 증명됐다.
이를 위해 이대암 관장은 지난 5년 동안 전남 완도와 해남 대흥사·부안 내소사·정읍 내장산 등에서 비단벌레 추적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2017년 표충사에서 비단벌레 성충 1마리가 우연히 사진으로 촬영된 경우는 있었으나 그 뒤로 수 년간의 지속적인 탐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발견되지 않아 태풍으로 일본 대마도에서 날아왔다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비단벌레 껍질은 금과 함께 신라시대 왕 또는 왕족들을 위한 장신구나 말안장 등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데 사용됐으며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비단벌레 마구 장식을 비롯해 지난 7월에는 경주 쪽샘지구 44호분 신라공주묘 고분에서도 비단벌레 꽃잎장식 직물 말다래가 발굴되기도 했다. 이 관장은 “앞으로 표충사 비단벌레 종을 증식시켜 대량 생산을 거친 뒤 신라 유물 복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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