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수몰민 희생 기억하며 시민 행복공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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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수몰민들과 댐 소재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구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델 새넌 전 미국 대댐회장의 '기후위기 대응 미국의 댐 관리 정책 동향', 야수다 고로 일본대댐회 전무이사의 '댐 리노베이션과 지역사회 기여 향상', 김범철 강원대 명예교수(국제물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의 '댐이 수질 수생태에 미치는 영향과 저감방안', 김병호 K-water 한강유역관리처 부장의 '소양강댐의 가치와 미래효용가치 증진방안'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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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공급 선도 경제성장 주역
관광 등 미래지향 발전 필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수몰민들과 댐 소재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구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춘천국제물포럼, K-water, 한국대댐회, 춘천국제물포럼 2023 조직위원회, 춘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주최·주관한 ‘춘천국제물포럼 2023’이 12일 춘천세종호텔에서 개최됐다. 소양강댐 건설 50주년을 맞아 ‘댐과 사람들’이라는 대주제로 올해 21번째 논의의 장을 연 춘천국제물포럼은 13일까지 진행된다.
12일 기조연설은 강종수 한국대댐회 고문과 히데키 코미야 일본물포럼 디렉터가 맡았다. 강종수 고문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소양강댐’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소양강 다목적댐의 건설은 수도권의 산업화 진행에 있어 용수 공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수자원개발은 산업기지 구축의 선행 필수요건이다. 대한민국의 여러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노후댐을 고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학적이고 조형미를 갖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댐 관리 방안- 댐과 관광: 얀바댐 사례를 중심으로’을 발표한 히데키 코미야 디렉터는 “얀바댐에는 수륙양용버스가 있어 도로를 달리고 호수를 유람할 수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관광과 지역진흥을 노력하고 있다. 수원지의 관광, 지역진흥엔 사람과 사람사이의 교류가 빠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첫 세션으로 소양강댐 50주년기념 국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본지가 1년간 연재 중인 ‘소양강댐의 빛과 그림자’ 내용을 토대로 오세현 본지 사회부장이 ‘소양강댐과 춘천의 반세기’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델 새넌 전 미국 대댐회장의 ‘기후위기 대응 미국의 댐 관리 정책 동향’, 야수다 고로 일본대댐회 전무이사의 ‘댐 리노베이션과 지역사회 기여 향상’, 김범철 강원대 명예교수(국제물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의 ‘댐이 수질 수생태에 미치는 영향과 저감방안’, 김병호 K-water 한강유역관리처 부장의 ‘소양강댐의 가치와 미래효용가치 증진방안’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진장철 춘천국제물포럼 이사장은 대회선언을 통해 “소양강댐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언젠가 100주년이 다가올 때 선대 시민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댐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이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소양강댐 준공은 경제성장의 시작이자 온국민의 자랑이지만 주민들의 희생과 애환도 기억한다”며 “댐과 주변지역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 행복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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