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국민간식 ‘찐빵의 고향’ 맛과 재미 꾹꾹 눌러담았다
오늘부터 3일간 횡성 모락모락마을
단순 먹거리 넘어 복합문화축제 도약
국산 팥 사용 손으로 직접 빚어 ‘일품’
단호박·옥수수 등 다양한 찐빵 별미
스탠드업 코미디·EDM 파티 등 신설
황금찐빵을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
VR·가요제·버스킹 등 즐길거리 풍성
국민 대표 먹거리 찐빵의 고장 횡성군 안흥에서 달콤하고 쫄깃한 찐빵을 맛 볼 수 있는 제15회 안흥찐빵 축제가 열린다. ‘안흥에 끌리多! 찐빵에 味치다!’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에서 관광객들을 맞는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의 먹거리 축제를 넘어 안흥찐빵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함축한 복합문화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흥은 서울과 강릉을 잇는 국도 42호선이 지나는 마을로, 예로부터 대관령을 넘어 서울로 가는 영동지방 길손들의 중간 기착점이었다. 이때 배고픈 길손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음식이 ‘안흥찐빵’이었다.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던 그 시절 막걸리와 밀가루 반죽을 숙성시켜 만든 안흥찐빵은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었다. 서민 간식으로 출발한 안흥찐빵은 정성과 추억이 담긴 맛에 이동시 먹기 편한 보관성까지 갖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웰빙 간식으로 자리 매김했고 안흥은 찐빵의 본고장으로 우뚝서게 됐다.
전국적 명성을 얻게 된 ‘안흥찐빵’을 지역의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안흥찐빵축제는 1999년 제1회 안흥찐빵축제를 시작해 올해 15회째 축제를 맞이했다.
국산 팥을 사용해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는 안흥손찐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안흥찐빵축제는 그 동안 안흥찐빵을 맛보면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볼거리를 즐길수 있어 지역의 대표 먹거리 축제로 성장했다.
지난 해 ‘안흥찐빵’을 테마로 안흥찐빵 체험-볼거리-즐길거리를 갖춘 복합 문화 공간인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을 개관함에 따라 그 동안 안흥면 시가지에서 열리던 찐빵축제를 모락모락마을에서 개최, 안흥찐빵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
올해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안흥찐빵의 역사와 문화를 함축한 복합문화축제 도약 원년으로 삼아 안흥의 매력과 안흥찐빵의 특별한 맛을 담은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흥찐빵축제의 백미는 단연 맛이다. 기본 팥소를 이용한 안흥손찐빵 외에도 단호박찐빵, 흑미찐빵, 옥수수찐빵, 슈크림 찐빵 등 다양한 맛의 찐빵을 기존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는 단순 먹거리 축제를 넘어서 찐빵축제가 열리는 안흥의 역사와 문화를 담았고, 전통 먹거리 성격이 강한 ‘안흥찐빵’을 미래세대가 즐겨 찾는 국민 간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세대가 좋아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및 디제잉 그룹이 펼치는 EDM파티를 처음 시도했다.
축제기간 안흥찐빵 판매장에서는 ‘황금찐빵을 찾아라!’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안흥찐빵 테마 이벤트, 그리고 주민단체 공연,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안흥찐방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축제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특히 ‘황금찐빵을 찾아라!’ 이벤트는 달콤한 찐빵속에 복권을 숨겨놓아 금반지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최고의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안흥찐빵 주제관 및 팥 홍보관, 과거의 향수를 물씬 자극하는 안흥 레트로거리, 아이도 어른도 신나는 VR오락관, 안흥찐빵 놀이터, 안흥 카페테리아, 가을꽃 만발한 가을정원 등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파라솔 존, 가을꽃 정원, 포토존을 축제장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공연은 △13일 조명섭, 강승연, 앵두걸스 등 유명 가수와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 △14일 김동하 스탠드업 코미디쇼 & 밴드 공연 △15일 김정선 밴드 폐막 공연 및 가수 지원이, 복희와 함께하는 면민 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이 밖에 횡성문화관광재단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지역주민단체 공연,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체험·판매 부스, 먹거리장터, 찐빵도 사고 황금 반지의 행운도 잡을 수 있는 복권 이벤트, 찐빵 빨리 먹기, OX 퀴즈 이벤트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상규 축제위원장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테마 공간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가을 안흥찐빵축제장에서 달콤하고 찐한, 잊지 못할 추억을 한가득 가지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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