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웨이브, '거래'에 희망 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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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가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6일 웨이브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 '거래'가 공개됐다.
앞서 웨이브는 공격적인 제작보다는 매니아 팬덤을 형성할 만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에 집중했다.
웨이브의 이태현 대표 역시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듯 "오리지널을 많이 선보이지 않았으나 타율이 높다"고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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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잇는 히든카드 될까
웨이브가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약한영웅'의 뒤를 잇는 '거래다. 앞서 박지훈이 그랬듯 배우 유승호도 파격에 파격을 거듭하며 새로운 인생작을 예고했다.
지난 6일 웨이브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 '거래'가 공개됐다. 작품은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삶의 벼랑 끝에서 친구 민우(유수빈)를 우발적으로 납치한 ‘준성(유승호) 재효(김동휘)의 선택이 야기하는 사건을 다룬다. 특히 '거래'는 공개 전부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지난해 '약한영웅 Class 1'을 잇는 웨이브의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거래'와 '약한영웅 Class 1'의 공통점이다. 먼저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이 두 친구와 함께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로 공개 후 드라마 유료가입자 1위를 기록했다. 미주·대만 등에 동시 방영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고수하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학교폭력이나 인질, 납치를 이야기의 골자로 삼기보다는 인물들의 관계에 더욱 집중한다. 또 가장 중심에 선 인물이 직접적으로 사건을 주도하는 것이 아닌 우발적으로 휘둘리는 것이 또 다른 장르적 재미를 더한다.
특히 우발적인 납치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주인공 준성으로 분한 유승호의 거친 매력이 조명되는 중이다. 지난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유승호는 영화 '집으로' '마음이' '4교시 추리영역' '블라인드' 등 아역배우에서 잘 자란 성인배우의 대표적인 인물이 됐다. 그런 만큼 새로운 이미지 도전에 대한 갈망도 텄을 터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는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면서 납치극에 휘말리는 인물을 소화하게 된 배경을 짚었다. 이번 이야기에서 유승호는 한 시절의 청춘이 갖고 있는 고뇌와 갈등 등을 면밀하게 그려내 대표작을 노린다. 그간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인 댄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우고 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 헤어스타일에 투박한 모습을 꾀한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 웨이브는 공격적인 제작보다는 매니아 팬덤을 형성할 만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에 집중했다. 실관람객들 간 입소문이 나는 순간 화제성과 흥행이 담보되기 때문에 이야기의 만듦새에 더욱 주력했다. '약한영웅 Class 1'의 흥행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른 것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체 경쟁력을 다지겠다는 포부도 엿볼 수 있다. 웨이브의 이태현 대표 역시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듯 "오리지널을 많이 선보이지 않았으나 타율이 높다"고 짚기도 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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