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LG CNS 사회보장 시스템 10개월 째 '미완성'…현신균 대표 증인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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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올해도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업 지연으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장에 선다.
올해 복지부 국감에서도 현신균 LG CNS 대표에게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구축 현황과 향후 해결 방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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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대표, 20일 국회 복지위 일반 증인 출석
차세대 사회보장 시스템 구축 지연 관련 질의
[더팩트|최문정 기자] LG CNS가 올해도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업 지연으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장에 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는 오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원 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다. 현 대표는 LG CNS가 주축이 돼 구축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 시스템 사업 지연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LG CNS 대표가 이번 이슈로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복지위 국감에 참석한 김영섭 전 대표는 당시 "(해당 서비스의) 테스트가 상당히 미흡했다"고 사과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 시스템 사업은 지난 2014년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추진된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 간소화 사업이다.
LG CNS는 한국정보기술, VTW 등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다양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사용하는 '행복이음'(한국정보기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사용하는 '희망이음'(VTW) △대국민 서비스 '복지로'(LG CNS) 등 3개로 개편하는 국책사업을 맡았다. 총 1200억 원 규모다.
정부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총 4개 단계로 순차 개통한다는 목표였다. 이에 따라 2021년 9월 '복지로'를 비롯한 일부 서비스가 1차 개통했다. 이후 로드맵대로였다면 지난해 9월 행복이음과 희망이음 서비스 일부(2차), 11월 희망이음 전체(3차)의 개통을 마치고 12월 통계 시스템 개통(4차)으로 사업을 마무리지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2차 서비스 개통부터 대규모 오류가 발생해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아동, 의료 등 사회보장 급여수급자에게 기초연금, 아동수당, 긴급복지 등의 급여가 제때 지급되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했다.
현재 LG CNS 컨소시엄은 당초 사업 완료 목표 시점이 10개월 이상 지났지만, 아직도 3차 개통을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사업 수주 당시보다 개발기간이 늘어나며 비용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5월에는 복지부에 구두로 계약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복지부 국감에서도 현신균 LG CNS 대표에게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구축 현황과 향후 해결 방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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