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이스라엘 방어권리 확고 지지” 거듭 재확인

박혜진 2023. 10. 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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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을 찾아 이스라엘의 방어 권리를 강조하고 미국의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면담한 뒤 옛 트위터,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하마스의 테러 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의 방어 권리를 미국이 확고하게 지지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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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을 찾아 이스라엘의 방어 권리를 강조하고 미국의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면담한 뒤 옛 트위터,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하마스의 테러 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의 방어 권리를 미국이 확고하게 지지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언론 성명을 발표한 자리에서도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할 수 있으나 미국이 존재하는 한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목표는 단 하나로 그것은 이스라엘을 파괴하고 유대인을 죽이는 것"이라면서 "어떤 나라도 자국민의 학살을 용납할 수 없으며 그런 일이 일어난 상태로 단순히 되돌아가는 것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화와 정의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하마스에 의한 공포의 지배를 규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나, 자유, 안보, 정의, 기회, 존엄 속에서 살고자 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적법한 열망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AFP는 이 발언에 대해 네타냐후 정권이 반대하는 평화 협정이 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민주주의 국가와 테러리스트 간 차이를 강조하면서 "민간인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는데,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상군 투입을 앞둔 이스라엘에 대한 메시지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의 방문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예"라면서 "하마스는 스스로 문명의 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하마스는 이슬람국가(IS)이며 IS처럼 박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마스는 IS와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어떤 지도자도 그들을 만나선 안 된다. 어떤 나라도 그들이 체류하도록 해선 안 되며 그렇게 하는 국가는 제재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블링컨 X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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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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