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맨시티 에이스보다 낫다!...'메디SON' 못지 않은 1위 토트넘의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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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의 숨은 주역은 데얀 쿨루셉스키다.
쿨루셉스키는 꾸준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완전 이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메디슨 외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격수가 한 명 있다. 쿨루셉스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꾸준한 선발로 출전해 중요한 순간 리그에서 2골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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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의 숨은 주역은 데얀 쿨루셉스키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부침을 겪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만 해도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하며 좋은 흐름을 달렸다. 그러나 성적 부진과 불화 등으로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선임된 조세 무리뉴와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모두 팀과 오래가지 못하면서 주춤하기를 반복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은 힘겨운 해를 보냈다. 이전 시즌을 4위라는 성적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로 마무리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개막 후 상위권에서 좋은 성적을 달리다가, 중반 들어 부진하기 시작했다. 결국 콘테와 이별을 선언하고 대행의 대행 체제까지 겪었지만, 8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14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불명예 기록까지 안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픔을 딛고 반등을 목표했다. 2022-23시즌 스코틀랜드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선수단 대거 정리와 보강에 나섰다.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 탕귀 은돔벨레 등을 전력에서 제외하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메이슨, 미키 반 더 벤 등을 품었다.
전술에서도 변화를 추구했다. 주도하는 경기를 운영하며 공격 축구를 입혀나가기 시작했다. 결과는 확연하게 드러났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비기고, 이후 만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4연승을 거뒀다. 라이벌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도 값진 무승부를 이끌고, 리버풀과 루턴에 연달아 승리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오랜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의 공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여파도 잠잠해졌다. 토트넘은 매 경기 2골 이상씩 득점하며 8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오랜만에 살아난 공격 축구라는 평을 받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찬사를 받았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며 순항 중이다.
'손케 듀오'의 뒤를 잇는 '메디손' 조합이 빛을 발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에서 새롭게 합류한 제임스 메디슨은 팀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6골을 넣은 손흥민 역시 팀 내 득점 1위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숨은 주역이 있었다. 바로 쿨루셉스키다. 쿨루셉스키는 꾸준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완전 이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메디슨 외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격수가 한 명 있다. 쿨루셉스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꾸준한 선발로 출전해 중요한 순간 리그에서 2골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의 효율성에 대한 또 다른 예로서 매우 중요한 지표에서 아스날의 에이스 부카요 사카와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필 포든을 능가한다. 그는 더 뛰어난 슈팅 기회 창출과 볼 운반 능력을 가졌다. 손흥민과 메디슨이 더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팀을 위한 활동량과 빌드업에서 영리한 모습으로 두 사람이 뒷공간을 침투하는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게 한다”고 클루셉스키를 조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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