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17%p 차…희비 갈린 여야 외
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총선 전초전으로 불렸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부터 전해드립니다.
17%p 차…희비 갈린 여야
여야가 총력전을 펼쳤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득표율 격차는 17%포인트가 넘었습니다.
결과를 예상한 듯 각 후보의 선거사무실 분위기는 개표 전부터 달랐습니다.
결과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압승, 4만 천여 표, 17.15%포인트 격차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눌렀습니다.
국민의힘은 특단의 대책으로 쇄신하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일각에선 고강도 쇄신론도 터져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어떤 선거 결과든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몸을 낮췄고, 임명 여부를 고민해 온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자진 사퇴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폭주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공부 잘하는 약’이라더니…
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약'이 유행한다는데요.
알고 보니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 ADHD 치료제였습니다.
'공부 잘하는 약' 처방으로 소문난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가봤습니다.
짧은 상담이 끝나자 집중력 향상 약이라며 바로 6일치 약을 처방해줍니다.
[○○의원 의사/음성변조 : "집중이 잘 안 돼요? 여섯 알씩 드릴테니까요. 30mg 먹다가 효과 별로 없는 것 같으면 40mg 먹고..."]
ADHD 치료제는 엄연히 마약류인 향정신성 의약품입니다.
환각이나 망상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집중력 향상 목적의 처방은 제한됩니다.
하지만 최근 두 달 새 처방을 남용해 식약처 경고를 받은 의사가 6천2백 명에 이릅니다.
식약처는 경고를 받고도 오남용 처방을 계속할 경우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무기징역 확정…“가석방 안 돼”
지난해 있었던 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범인 전주환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전 씨가 가석방되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주환이 범행을 저지른 건 스토킹 혐의로 1심 재판 선고를 하루 앞둔 날이었습니다.
2년 넘게 동료 역무원을 스토킹하다 재판에서 중형이 구형되자 앙심을 품은 겁니다.
따로 판결한 1심에선 각각 징역 9년과 징역 40년이 선고됐고, 두 사건을 합쳐 심리한 항소심에선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전주환은 반성문 38건을 제출하고 양형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오늘 무기징역형을 확정했습니다.
유족들은 절대로 가석방은 안 된다며 전주환을 사회에서 영원히 분리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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