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화장실 불법 촬영한 고교생 3명 퇴학...경찰 수사

대전 중부경찰서는 고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 등으로 10대 청소년 A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A 군 등은 학교 여교사 전용 화장실에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영상을 찍고, 이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8월 말,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어갔던 교사가 바닥에 떨어진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CCTV 영상을 통해 A 군 등이 화장실을 드나드는 모습을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지난달 교권보호위원회를 거쳐 3명을 퇴학 조치했습니다.

A 군 등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을 여럿 발견한 경찰은 추가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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