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고함으로 얼룩진 '과방위'..."쇼에 불과" vs "기계마다 달라"

YTN 2023. 10. 12. 23: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회 국정감사 사흘째요, 오늘. 오늘도 곳곳이 굉장히 시끄러웠습니다.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방사능 휴대용 기계 효과를 두고 여야가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한때 파행까지 했는데요. 국감 장면 함께 보고 오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장님, 왜 진행을 이렇게 하는 거예요?]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원장 대행) : 뭘 진행을 이렇게 해요? 측정기에 대해서 불확정하게 이야기하니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거죠.]

[더불어민주당 의원 : 쇼를 할 것 같으면 제대로 하라고! 쇼를 할 것 같으면!]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원장 대행) : 무슨 쇼를 해! 기계에 따라 다른 거지!]

[민형배 의원!]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원장 대행) : 자, 발언 끝났습니다. 아니죠, 본인도 이상하게 (질문)하니까.]

[측정기는 측정하는 것에 따라 다른 거지!]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상한 질문이라니!]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방위 야당 간사) : 어떻게 이상한 질의를 할 수 있느냐고 얘기할 수 있느냐고요!]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원장 대행) : 기기가 어떻게 하나의 효과가 없다고 그렇게 단정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용도가 다른 거라니까요. 용도가 다른 것!]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원장 대행) : 다른 것은, 그것은 판단을 해봐야!]

[앵커]

중요한 얘기가 오가겠습니다마는 지켜보시는 국민들께서는 의원들이 이렇게 소리를 지르다 이거밖에 머리에 안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김준일]

이거 내용을 설명드릴게요. 김기현 대표가 지난달에 대구 수산시장에 찾아가서 방사능 측정기로 수산물에 대고서 방사능 없네 이렇게 얘기한 건데. 이게 비과학적이다 야당에서 얘기한 거고. 과방위원장 대행이 박성중 의원이 약간 고성을 지르면서 이게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단정할 수 있냐 얘기한 건데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효과가 없고요. 잘못된 측정 방식이에요. 제가 예전에 2019년에 후쿠시마에 가서 방사능 측정도 했는데 그건 거리에서 나온 방사능을 측정을 하는 거예요. 그 도구가 있어요. 그런데 음식에 있는 건 이것은 다 갈아야 합니다. 다 갈아가지고 전문 기관에 보내서 방사선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봐야 하지 겉에서 댄다고 해서 이걸 측정할 수 없는 게 맞아요.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가 쇼맨십이었다 이렇게 보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하려면 진짜 정확하게 어디 업체에 의뢰를 해서 일본 거 가져왔는데 해 보니까 없다더라 이 정도로 과학적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왜 이렇게 시끄러웠는지 과정을 설명해 주셨고. 오늘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박대수 의원이 여성 간사 두 분이 환노위를 망신시킨다 이런 얘기를 해서 현장에서 급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근식]

국정감사가 사실은 국회 의정활동의 꽃이라고도 합니다마는 사실은 지금 극한 대치를 하고 있는 여야 관계를 봤을 때는 매일 막말, 고성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환노위에서는 지난번에 국민의힘이 토론회인가 좌담회에 와서 실업수당을 타가는 분들에 대해서 좀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던 그 사무관인가요? 그분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것을 놓고 여야 간사 간 설전을 벌이다 조금 파장이 커져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 국민의힘의 박대수 의원이 우리 국민의힘 소속입니다마는 여야 간사를 다 동시에 비판하면서 이게 창피하다라고 이야기해서 눈길을 끌었던 장면인데요. 저도 아까도 여론조사에 나왔습니다마는 이번에 국회 의정활동 제대로 하고 있느냐 75%의 국민들이 다 잘못하고 있다고 여야 모두를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마는 이렇게까지 극한적인 대결을 하고 정치가 실종이 되고 여야 간에 서로 억지와 궤변과 고성만 지르는 이 국회가 지속되고 특히나 국정감사라고 하는 것들이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쓰고 있고 정부 부처가 제대로 일을 하는지 따져보는 건데 저렇게 자기의 정치적 공세만 가지고 고함을 지르는 모습은 국민들이 정말 이제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겁니다.

[앵커]

보궐선거도 끝났으니까 앞으로 남은 국정감사에서는 국민들을 위한 질의응답이 오갔으면 좋겠다.

[김준일]

한마디만. 그래서 좀 상식적으로 판단하고 여야 협치도 강조하는 김근식 교수님 같은 분이 국회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덕담을 마지막으로 전해 주시면서 저희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