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영국 GDP 전월비 0.2%↑…"3분기 경기침체 가능성 낮아"

이재준 기자 2023. 10. 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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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통계청(ONS)이 12일 밝혔다.

CNBC와 B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8월 자국경제가 이같이 소폭이나마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이 8월에 예상을 약간 상회하는 0.4% 성장을 기록했다.

6~8월 영국 경제성장률은 0.3%로 자동차 제조와 판매, 건설이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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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8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통계청(ONS)이 12일 밝혔다.

CNBC와 B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8월 자국경제가 이같이 소폭이나마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8월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7월 마이너스 성장에서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7월 GDP는 0.5% 감소에서 0.6%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7월 영국 경제는 파업 등 영향을 받았지만 8월에는 경기가 상향하면서 7~9월 분기 경기침체(리세션) 진입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래도 영국상공회의소는 "영국 경제가 버티고 있지만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국 기업이 3년간에 걸친 경제 쇼크, 높은 인플레, 고금리, 기술 부족, 유럽연합(EU)의 무역장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ONS는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려면 다른 요인을 제외한다 해도 9월에 0.2% 성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이 8월에 예상을 약간 상회하는 0.4% 성장을 기록했다.

제조 부문은 0.7% 감소했고 건설 부문도 0.5% 줄었다. 접객업은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여전히 4% 포인트 이상 밑돌고 있다.

6~8월 영국 경제성장률은 0.3%로 자동차 제조와 판매, 건설이 기여했다.

투자자는 영란은행(중앙은행)이 차기 11월 금융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재개할 확률을 25% 이하로 점치고 있다.

ONS는 영국 경제가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20년 3월보다 2.1% 확대했다고 전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이번 통계에 관해 경제 펀더멘털의 견실함을 보였지만 영국 경제는 더욱 고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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