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이스라엘, 하마스 상대로 비례성에 따라 방어 권리 있어"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 이스라엘 국방 [나토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맞서 "비례성에 따라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현지시간 12일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열린 국방장관회의에서 "다수 나토 회원국은 이스라엘이 현 상황에 대응하는 동안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나토가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하마스보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한 이스라엘이 '비례의 원칙'을 어기고 과잉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유대인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스라엘 측에 '전쟁법'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나토는 하마스를 향해서는 '부당한 테러 행위', '끔찍한 테러 공격' 등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해 규탄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293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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