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뮌헨이 흔들린다 "김민재, 튀니지전과 베트남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야"

하근수 기자 2023. 10. 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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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마저 다칠까봐 노심초사다.

독일 '키커'는 12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 옵션이 많지 않다. 아마도 몇몇 뮌헨 팬들은 대한민국과 튀니지 맞대결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다음에 있을 베트남전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며 부상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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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마저 다칠까봐 노심초사다. 

독일 '키커'는 12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 옵션이 많지 않다. 아마도 몇몇 뮌헨 팬들은 대한민국과 튀니지 맞대결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다음에 있을 베트남전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라며 부상을 우려했다.

이어 "뮌헨은 최근 계속 문제가 쌓이고 있다. 특히 수비 쪽에서 그렇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가운데 여전히 김민재만이 건강하다. 더 리흐트는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 중이며 마인츠 원정까지 9일이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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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B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덜미를 잡혀 트로피를 놓쳤던 뮌헨. 본격적인 시즌 개막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뮌헨은 리그,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모든 대회를 합쳐 9경기 무패 행진(7승 2무)을 달리고 있다.

다만 모두가 만족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계속되는 실점에 물음표가 붙었다. 지난여름 야심 차게 데려온 김민재도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독일과 뮌헨 레전드로 회자되는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는 뮌헨 불안 요소이며 먼저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받은 칭찬으로 기대됐던 부분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지난주 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코펜하겐 원정. 나폴리 시절과 마찬가지로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로부터 평점 7.7점을 받았다. 동점골을 넣었던 자말 무시알라(7.3점), 역전골을 터뜨린 마티스 텔(7.5점)보다 높았다. 이후 김민재는 홈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맞대결에서도 든든히 제 몫을 다했다.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든 시점. 알리안츠 아레나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뮌헨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결과 우파메카토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진하지 못한다. 반면 더 리흐트는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발표했다. 중앙 수비수 트리오 가운데 김민재만 제 컨디션인 상황이다. '키커'는 뮌헨이 김민재마저 이탈할 경우 상당한 문제를 겪을 거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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