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국민 720명으로 줄어… 정부, 귀국지원 항공기 투입

진나연 기자 2023. 10. 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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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항공기를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720명이다.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리고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여행자분들과 출국을 원하시는 재외국민(대한민국 국적 소지자)의 신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는 13일 밤 출발 일정(잠정)으로 우리 항공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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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항공기를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720명이다.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리고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여행자분들과 출국을 원하시는 재외국민(대한민국 국적 소지자)의 신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는 13일 밤 출발 일정(잠정)으로 우리 항공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720여 명 중 장기체류자는 540여 명, 단기체류자는 180여 명이다. 분쟁 발발 당시에는 장기체류자 570여 명, 단기체류자 480여 명이었는데 체류 인원이 총 330여 명 줄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무력충돌이 발발한 이래 장기체류자 일부와 단기체류자들이 항공편 또는 육로로 이스라엘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체류자들은) 모두 무사하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 국민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자지구 인근에서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가자지구 주변을 여행하거나 취재 중인 우리 국민은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단기체류자 192명을 태운 귀국편이 이스라엘에서 출발, 같은 날 27명이 육로를 통해 인접국으로 이동한 것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에서 빠져나온 국민이 늘고 있다.

이날은 30명이 터키항공을 이용해 제3국으로 출국한다.

정부는 기존 '여행자제'(여행경보 2단계)를 권고해온 이스라엘 내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하라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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