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채록 5·18] 대구에서 이어가는 오월정신…대구 5·18기념행사위 원영민 간사
[KBS 광주] [앵커]
5·18은 누구의 것이냐는 물음이 있었죠.
민주주의 가치를 인정하는 모든 사람의 것이라고 할 때 5.18의 전국화, 세계화도 가능할 텐데요.
연중기획 영상채록 5·18, 오늘은 대구 5·18기념행사위 원영민 간사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원영민/대구5·18기념행사위 간사 :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점점 심해지고 왜곡과 폄훼가 심해지는 지역 중 가장 좀 심한 곳이 또 이곳(대구)이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보면서 뭔가 조금이라도 같이 보탬이 되어야겠다."]
[원영민/대구5·18기념행사위 간사 : "(1994년)입학했을 때 학생회실에서 광주 사진을 처음 보게 됐는데 그게 좀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자국민들을 군대가 이렇게 학살할 수 있는지 이런 분노에서 출발해서 5·18에 대한 책들도 보고 여러 다양한 사회 부조리에 대해서 좀 알아갔던 것 같아요."]
[원영민/대구5·18기념행사위 간사 : "(1995년이)광주 5·18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해라고 해서 전국적으로 시위가 많았습니다. 그때 저도 명동성당에 올라가서 같이 단식도 며칠 했었고, 당시에 대구 지역에서는 이런 구호도 있었습니다. "학살자의 고향에서 학살자를 처벌하자"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지역의 대학생들이 광주를 찾아가고 진상규명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원영민/대구5·18기념행사위 간사 : "올해 대구 경북 지역 518인 선언은 대구 경북 지역에 있는 민주동문회 회원들이 함께 한 선언이고요. 총 609명의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5·18 정신을 계승하고 그들과 함께 연대해서 지금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데 있어가지고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작은 실천이라도 함께 해보자 하는 의미로."]
[원영민/대구5·18기념행사위 간사 : :(대구 두레양서조합 회원들이 광주 행사에)참석하기 위해서 가다가 계엄령이 떨어지면서 그게 광주에서 보고 대회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광주의 참상을 알게 되면서 지역에 돌아와서 유인물을 돌리고 시위를 유도하려고 했던 사건입니다."]
[원영민/대구5·18기념행사위 간사 :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 백일 정도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시고. 반국가단체 등으로 해서 간첩단 사건으로 이야기가 되었다가 이후에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가톨릭 분들이 전두환 당시 합수본부장을 만나면서. 계엄법 위반과 국가보안법 등으로 해서 9명이 구속됐어요."]
[원영민/대구5·18기념행사위 간사 : "이렇게 왜곡 당하고 폄훼되고 있는 게 사실인데 이런 것들이 없어지지 위해서라도 우리가 올바르게 5·18을 기억하고 기념해야지 된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이렇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지금에 있어가지고 5·18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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