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와 전쟁 와중 시리아 주요 공항 2곳 공습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요 공항들을 공습했다고 AP 통신과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TV 방송은 현지시간 12일, 이스라엘이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공항을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격은 해당 공항들의 활주로에 가해졌으며, 이에 따라 공항 시설 운영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 통신은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시리아를 타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를 지원하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견제하기 위해 종종 시리아를 공습했지만, 하마스와의 전쟁 와중에 시리아를 공습한 만큼, 인근 국가로 확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지난 10일 이스라엘 군은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다수의 박격포가 발사됐다고 주장하며, 자국군이 발사 원점을 향해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2929_36133.html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