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친구와 밥 사는 사람’ 음악회, 성황리 마무리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경우장학회는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영일만 친구와 밥 사는 사람’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경우회원, 지역회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했고, 경우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가수 남진·김성환·요요미·최유나가 등장해 큰 박수를 받았고, 성악가 석상근·최윤나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명창 박예리·명고 김규문도 관객들을 휘어 잡았다. 공연은 윈드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영일만 친구와 밥 사는 사람’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남재희 경우장학회 이사와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이었다. ‘영일만 친구’는 포항 출신 남 이사다. 그는 경찰로 봉직하며 여러 곳에서 경찰서장을 역임했다. 평생 근검절약으로 모은 8억원을 경우 장학기금으로 기탁했고 2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밥 사는 사람’은 백용기 회장이다. 백 회장은 경우였던 부친이 ‘밥을 대접받는 사람이 아닌 사는 사람이 되라’고 한 말을 가슴에 새기고 40년간 70만 그릇을 샀다. 앞으로 100만 그릇을 사는 게 목표다. 가수 남진이 발표한 노래 ‘밥 사는 사람’의 주인공이 바로 백 회장이다.
공연에 앞서 김용인 경우회 회장 겸 장학회 이사장은 남 이사와 백 회장에 감사패를 선사했다.
이날 가수 요요미는 경우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용인 회장은 좌중을 향해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요요미양에게 위촉장을 줘도 되겠냐”며 물었고, 관객들이 박수로 호응하자 요요미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용인 회장은 “남 이사와 백 회장은 경찰과 경우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경우회 및 장학회와 지향점이 같아 이번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보다 많은 경찰·경우 자녀들에게 장학의 수혜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병하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우회가 더욱 돈독해지고, 장학금이 좋은 곳에 널리 쓰이길 빈다”고 전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문 앞 서성이는 어머니…철문 닫혀도 굳건한 ‘모성애’ [2025 수능]
- 양주수도지사, 농가·취약계층 지원… 양주농가서 수확한 고구마 전달
- [속보] '북한 오물풍선 피해' 지원 가능해진다
- 쉬는 날 산타던 인천 소방관… 북한산서 낙상 사고로 부상 입은 60대 현장 구조
-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인천 서구, 조선미 교수와 함께하는 아카데미
- [속보] 법원, ‘경기도 법카 10만4천원 결제’ 김혜경에 벌금 150만원 선고
- 인천 남동구, '장애인주택 개조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나서
- 인천경제청, 중국 새로운 투자 수요 찾는다…미래첨단산업 분야 협력 모델 마련 [한‧중 미래산
- 수원 현대건설, “우리도 6연승, 흥국 기다려”
- EBS·입시업계 "국어, 킬러문항 없었다…작년 수능보다 쉬워" [2025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