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이다인vs'7인' 이유비, 전무후무 자매 대결…♥이승기·母견미리는 뭐 볼까?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역대급 드라마 맞대결이 임박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대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심지어 배우 이유비(32), 이다인(30) 자매가 두 드라마에 각각 출연 중이라 자매 간 시청률 대결까지 펼쳐지게 됐다.
파트1 방영 당시 마지막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 12.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린 배우 남궁민(45), 안은진(32) 주연의 MBC '연인'이 휴식기를 거쳐 13일 대망의 파트2를 시작한다.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엇갈리는 연인들의 애틋한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를 표방한 '연인'은 남궁민, 안은진을 비롯해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파트1 방영 당시 경쟁작이었던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와의 시청률 대결에서 완승했다.
'연인' 휴식기 동안 닻을 올린 SBS '7인의 탈출'은 김순옥(52) 작가의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 그리고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을 표방하는 드라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방송 관계로 일부 결방한 탓에 6회까지 방영됐는데, 자체최고시청률 7.7%, 자체최저시청률 5.6%를 기록 중이다. 김순옥 작가의 전작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열풍을 고려했을 때, 아직까지는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다. 방영 초반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연출이 논란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 13일 방송을 통해 '연인' 파트2와 맞붙게 된 '7인의 탈출'이다.
특히 '연인'에는 이다인, '7인의 탈출'에는 이유비가 출연 중인 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다인과 이유비는 자매 사이로 어머니가 배우 견미리(58)다.
이다인은 '연인'에서 연준(이학주)의 정혼자이자 길채(안은진)의 친구 경은애 역을 맡아 애절한 호연으로 드라마 인기에 일조했다. 이다인에게는 2020년 SBS 드라마 '앨리스'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였던 데다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와의 결혼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도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유였다.
실제로 '연인' 제작발표회 당시 이다인은 "매 작품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임하기는 하는데 3년 만의 복귀작이기도 하고, 결혼 후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부담과 긴장을 많이 하고 찍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다인은 "모든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이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그 어떤 작품보다 편하게 촬영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결과적으로 경은애 역을 통해 '연인'의 좋은 성적표까지 받아든 이다인이었다.
이유비는 '7인의 탈출'에서 악인 한모네 역으로 열연 중이다.
뻔뻔한 악행을 반복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극악무도한 한모네로 변신, '7인의 탈출' 극 전개의 선봉에 선 이유비다. '7인의 탈출' 제작발표회 당시 이유비는 캐스팅 소식에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행복했고 깜짝 놀랐다"는 소감이었다. 이유비는 시청자들에게는 "저희 드라마가 굉장히 매운 맛이지만 그 안에 숨은 메시지가 크다. 그 메시지를 생각하며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연인' 휴식기였던 지난달 22일 이유비는 '7인의 탈출' 스틸을 대중에 공유하며 "난 촬영이라 못 본다능. 보고 알려줄 사람"이라고 했는데, 동생 이다인이 "댓츠미"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유비, 이다인 자매의 동시간대 시청률 맞대결까지 펼쳐진 '7인의 탈출'과 '연인' 파트2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내놓게 될지 두 드라마의 첫 방송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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