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이 시장 상가로 돌진…고속도로 7중 추돌사고
[앵커]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트럭이 상가에 있던 사람들을 덮치면서 8명이 다쳤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버스와 승용차 7대가 부딪히면서 혼란이 컸습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트럭 한 대가 속도를 낮추지 않고 상가를 향해 돌진합니다.
인근을 지나던 행인들을 그대로 덮칩니다.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몸을 피하고, 휴대전화를 꺼내 어딘가에 신고합니다.
[김재옥/목격자 : "많이 놀란 정도가 아니라 큰 전쟁이 일어난 줄 알았어요. 그냥 포탄 떨어지는 소리 같았던 것 같아요."]
사고가 난 건 오늘(12일) 낮 12시 15분쯤.
60대 트럭 운전자와 50대 행인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또 다른 보행자 5명도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서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버스 한 대가 고속도로 한가운데 멈춰있습니다.
앞부분은 크게 파손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사람이 끼어 있나 봐 이 안에..."]
대형 버스 3대와 승용차 4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버스 운전자 1명이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 중 한 대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버스 뒷부분이 완전히 부서진 상태입니다.
경찰은 버스 전용 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앞서 가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사고 수습 과정에 주변 도로에선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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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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