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디프테리아 발병 600명 넘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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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12월 디프테리아 발병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6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나이지리아 관리들이 밝혔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특히 디프테리아 발생의 진원지인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주에서만 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예방센터(NCDC)는 지난달 24일 사망자 453명, 의심환자 1만1587명이라고 보고했었지만 이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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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약 1만4000명…질병 보고 낮아 실제론 더 많을 것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12월 디프테리아 발병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6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나이지리아 관리들이 밝혔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약 1만4000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98명의 환자가 보고돼 21명이 사망했던 2011년의 마지막 발병보다 훨씬 심각한 규모이다.
특히 디프테리아 발생의 진원지인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주에서만 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발생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
디프테리아는 전염성이 강하고 코와 목에 영향을 미친다.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감염된 사람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백신을 맞으면 예방이 가능하지만 나이지리아 어린이들의 상당수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상태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예방센터(NCDC)는 지난달 24일 사망자 453명, 의심환자 1만1587명이라고 보고했었지만 이후 크게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낮은 검사와 증상을 보고하지 않는 환자가 많아 실제 사망자 수와 환자 수는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프테리아는 나이지리아의 36개 주 가운데 19개 주와 수도 아부자를 강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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