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소비자물가 3.7%↑…8월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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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현지시각 12일 밝혔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해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구성 항목 중 가중치가 가장 큰 주거비는 41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9월 물가 상승에 지속해 영향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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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현지시각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7%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는 소폭 상회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해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0.3%를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 올라 둔화세를 지속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구성 항목 중 가중치가 가장 큰 주거비는 41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9월 물가 상승에 지속해 영향을 줬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올랐고,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2.1%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연준위원들은 지난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지속해 유지될 수 있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 상당 기간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라는 데에 일치된 견해를 보였습니다. 다만,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견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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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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