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인질 석방 문제 놓고 양측과 접촉 중"

박윤수 yoon@mbc.co.kr 2023. 10. 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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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끌고 간 인질의 안전과 석방 문제를 놓고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가 분쟁 당사자 양측과 접촉 중이라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파브리치오 카르보니 ICRC 중동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인질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금지됐으며, 즉시 그들을 석방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마스 및 이스라엘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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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치오 카르보니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중동 책임자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끌고 간 인질의 안전과 석방 문제를 놓고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가 분쟁 당사자 양측과 접촉 중이라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파브리치오 카르보니 ICRC 중동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인질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금지됐으며, 즉시 그들을 석방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마스 및 이스라엘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립적인 중개자로서 ICRC는 인질이 억류된 지역을 방문할 준비가 됐다"며 "방문이 허용된다면 인질과 가족 간 연락이 이뤄지도록 하고, 석방을 위한 일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로켓포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던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해 주민들을 살해하고, 군인과 민간인 등 150명가량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미간인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떄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1명씩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편 ICRC는 봉쇄 조치로 빚어진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카르보니는 "가자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병원도 전기를 쓸 수 없고 신생아와 노인 환자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병원이 영안실로 변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292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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