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두산, NC 4위로 내리고 반게임 차 추격…3위권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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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막판 3위를 향해 가속 기어를 넣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1-1로 완승했다.
두산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로 NC를 두들겼다.
두산은 1회말 호세 로하스의 우월 솔로포와 2회 김재호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단숨에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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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막판 3위를 향해 가속 기어를 넣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1-1로 완승했다.
두산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로 NC를 두들겼다.
호세 로하스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부터 홈런까지 모두 기록)에서 2루타 하나 모자랐다.
이날로 두산(72승 65패 2무)은 순위는 5위 그대로이지만 4위 NC(73승 65패 2무)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두산에 덜미를 잡힌 NC는 이날 경기가 없는 SSG 랜더스(73승 64패 3무)와의 공동 3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선취점은 NC가 1회초 1사 1, 3루에서 제이슨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가져갔다.
두산은 1회말 호세 로하스의 우월 솔로포와 2회 김재호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단숨에 역전했다.
3회초 흔들린 선발 장원준을 내린 두산은 승기가 넘어갈세라 3회말 4득점 '빅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고 로하스가 3루수 방향으로 절묘한 번트 안타를 떨어트렸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린 뒤에는 양의지가 쐐기 석 점 포를 날렸다.
양의지는 NC 선발 이재학의 4구째 체인지업을 노려 쳐 비거리 120m 좌월 아치를 그렸다. 시즌 17호 홈런이다.
두산의 화력은 4회에도 잦아들 줄 몰랐다.
선두타자 허경민은 상대 투수 이준호가 몸쪽 위로 던진 직구를 당겨 솔로포를 날렸다.
1사 후에는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내자 로하스가 오른쪽 외야 깊숙이 찌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양석환의 희생 플라이 때 로하스도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두산 타선이 힘을 내는 동안 3회초 2사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이영하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NC 타선을 묶었다.
두산은 8회 2사 1루에서 허경민의 좌중간 2루타와 조수행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보탰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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