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 잡은 손흥민…'짠물 수비' 튀니지 상대로 연승 노린다

홍지용 기자 2023. 10. 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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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 축구'가 내일(13일) 다시 시험대에 오릅니다. 상대는 탄탄한 수비의 튀니지입니다. 회복에 매달렸던 손흥민은 오늘 처음 운동장에 나와 몸을 풀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소집 내내 홀로 자전거를 타며 회복 훈련에 전념했던 주장 손흥민이 경기를 하루 앞두고 그라운드에 복귀했습니다.

공을 주고 받거나 가볍게 드리블을 하고, 큰 소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몸을 풀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경기보다 더 제 얘기가 많이 되는 거 같아서 걱정 분명 되실 거 같은데, 제가 도착했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상태이고.]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게 일부러 휴식을 주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9일) : 제가 눈빛을 봤을 때 선수들은 경기를 뛰고 싶어 했습니다. 국민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거고.]

내일 만날 튀니지 역시 주장 손흥민을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았습니다.

[자렐 카드리/튀니지 축구대표팀 감독 : 장점 하나로 손흥민 같은 선수는 유럽, 나아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빠르고, 개인기가 굉장히 뛰어납니다.]

튀니지는 지난 9경기에서 딱 네 점만 내줬을 만큼 수비가 탄탄한 팀입니다.

그만큼 날카로운 공략이 중요한데, 클린스만 대표팀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내세우고도 지난 여섯 경기, 다섯 골에 그쳤습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손흥민과, 4위 황희찬은 물론, 아시안게임 득점왕에 오른 정우영의 골 감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좋은 분위기로 아시안컵을 가느냐, 못하느냐라는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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