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지’ 미국 항모전단 추가…카타르와 인질 석방 논의

김양순 2023. 10. 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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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항공모함과 이지스 전투함, 잠수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 전단을 이스라엘 해역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번지는 걸 미리 차단하겠다는 메시지입니다.

하마스가 데려간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주변 나라들과 논의도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항공모함과 전투함대 등으로 구성된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을 이스라엘 해역에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웬만한 국가의 공군력에 해당하는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에 이어 2개 항모전단을 전개하겠단 결정입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이르면 다음 주쯤에 아이젠하워 항모 배치를 시작할 것입니다. 대서양을 건너 지중해로 이동한 후, 필요할 때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이스라엘 뒤엔 미국의 군사력이 버티고 있으니 누구도 전쟁에 뛰어들지 말라는 겁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특히 그간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은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보냈습니다. 더 많은 전투기들을 이 지역에 보내고 있습니다. 확실히 하죠. 이란은 조심하라고 분명하게 전하는 겁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게는 '전쟁법을 준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을 구하기 위해 본격 나섰습니다.

인질들이 지금 어딨는지 어떤 상탠지 모르지만, 하마스와 관계가 좋은 나라들을 통해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카타르처럼 하마스와 소통을 열어놓고 있는 나라들을 통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그물을 넓게 던지고 있습니다. 모든 인질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인질 석방 논의에는 카타르와 튀르키예 등이 관여하고 있단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에 급파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인질 협상을 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인질 구출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내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만나 가자 주민들의 대피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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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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