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퀵 후크·外人 기습번트…벼랑 끝 두산이 더 기민했다, NC 잡고 0.5G 차 추격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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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물러서면 안 되는 두산 베어스가 벼랑 끝에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NC 다이노스를 잡았다.
두산은 6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유지하면서 4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차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3회 말 정수빈의 안타 뒤 로하스의 기습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두산 마운드 위에선 3회 초부터 올라온 이영하가 3이닝 49구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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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물러서면 안 되는 두산 베어스가 벼랑 끝에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NC 다이노스를 잡았다. 두산은 6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유지하면서 4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차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10월 12일 잠실 NC전에서 11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72승 2무 65패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로하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이재학을 상대했다. 두산 선발 투수는 장원준이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1회 말 1사 뒤 로하스가 이재학의 초구 142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2회 말 1사 뒤 강승호의 안타와 김재호의 1타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2대 1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벤치는 3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선발 투수 장원준을 이영하로 교체하는 퀵 후크를 결정했다. 이영하는 박건우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두산은 3회 말 정수빈의 안타 뒤 로하스의 기습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양석환이 초구 번트 시도 실패 뒤 강공으로 이어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양의지가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재학의 4구째 124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리는 결정타였다.
두산은 4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솔로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1사 뒤 정수빈의 볼넷과 2루 도루, 그리고 로하스의 우익선상 적시 3루타가 나왔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9대 1 리드가 만들어졌다.
두산은 8회 말 허경민과 조수행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 마운드 위에선 3회 초부터 올라온 이영하가 3이닝 49구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리드를 지켰다.
두산 벤치는 6회 2사 뒤부터 이병헌(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최지강(0.1이닝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박치국(0.2이닝 1탈삼진 무실점)-홍건희(1이닝 2탈삼진 무실점)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두산은 NC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 승리로 시즌 상대전적 8승 8패 동률을 맞췄다. 하지만, 시즌 상대 총 다득점에서 64득점 vs 66득점으로 밀려 NC와 최종 승률 동률을 이룰 경우 더 낮은 순위로 밀리게 된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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