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나고 ‘위기의 나폴리’, 3달 만에 감독 경질설…‘황희찬 은사’가 구세주 되나

박건도 기자 2023. 10. 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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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차기 감독 부임설이 끊이질 않는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2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내칠 수 있다"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가장 선호한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후보 중 하나다. 아루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미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자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은사로 통하는 로페테기 감독도 나폴리 차기 감독 후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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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과 로페테기 감독
▲ 로페테기 감독
▲ 로페테기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나폴리 차기 감독 부임설이 끊이질 않는다. 김민재(26)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크게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2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내칠 수 있다”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가장 선호한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후보 중 하나다. 아루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미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자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과 분위기가 딴판이다. 나폴리는 2022-23시는 이탈리아 세리에A 독주 체제를 유지하며 스쿠데토까지 차지했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 공격수 빅터 오시멘(24)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 미드필드의 프랑코 잠보 앙귀사(27)와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28) 등이 맹활약했다.

주전 선수 대부분을 지켰지만, 김민재는 독일 거함 뮌헨으로 떠났다. 2023-24시즌 초 나폴리는 4승 2무 2패 승점 14로 5위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연승 가도를 달렸던 팀이 확 달라졌다. 나폴리는 우승 당시 38경기에서 단 4번 졌다. 올 시즌 나폴리는 8경기 만에 2패를 기록했다.

▲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가르시아 감독은 부임 3달 만에 경질설에 휘말렸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이미 가르시아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이탈리아에서 잔뼈가 굵은 콘테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후보로 거론됐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와 인테르 밀란을 우승으로 이끈 세리에A 전문가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소속팀이 없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은사로 통하는 로페테기 감독도 나폴리 차기 감독 후보 중 하나다. 로페테기 감독은 올 시즌 시작 직전 깜짝 경질됐다. 울버햄튼과 이적시장 전략에서 의견 차이가 큰 마찰로 이어졌다. 갈등이 해결되지 않자 울버햄튼은 공식 채널을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로페테기의 감독 생활은 9개월 만에 종료됐다”라고 발표했다.

베테랑 지도자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11월 강등권의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렸다. 2022-23시즌 승점 41을 기록한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잔류에 성공했다.

약 2개월의 휴식 끝에 나폴리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생겼다. ‘렐레보’는 경질 위기의 가르시아 감독의 유력한 후임자로 콘테 감독과 로페테기 감독을 꼽았다.

▲ 콘테 감독
▲ 안토니오 콘테
▲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이 아쉬움을 남긴 채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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