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에 이물질 나왔는데도…‘별점 5점’ 준 손님

김현주 2023. 10. 12.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배달음식에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사장만 볼 수 있는 리뷰에 별점 5점을 준 손님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떡볶이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음식을 보냈는데 머리카락인지 눈썹인지 나왔다. 사장만 볼 수 있는 리뷰로 별 5개와 사진만 올라왔다"며 해당 리뷰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손님은 음식을 받은 뒤 사장만 볼 수 있는 리뷰에 별 5개를 남기며 "맛있게 잘 먹었다.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편하셨을 텐데 배려해 주셔서 감사
다음에 주문 때 요청 사항에 알려달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본
최근 배달음식에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사장만 볼 수 있는 리뷰에 별점 5점을 준 손님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떡볶이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음식을 보냈는데 머리카락인지 눈썹인지 나왔다. 사장만 볼 수 있는 리뷰로 별 5개와 사진만 올라왔다"며 해당 리뷰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손님은 음식을 받은 뒤 사장만 볼 수 있는 리뷰에 별 5개를 남기며 "맛있게 잘 먹었다.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다.

A씨는 손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아 안심번호로 문자를 보냈다. A씨는 문자에 "전 직원 모자 상시 착용하고 신경 쓰며 조리하고 있으나 옷에 붙어 있던 게 딸려 들어간 것 같다. 괜찮으시면 환불 처리해드리고 싶다. 소중한 식사 시간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손님은 "환불해달라고 한 건 아니고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고 보낸 거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답했다.

A씨는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다. 불편하셨을 텐데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주문 때 꼭 요청 사항에 알려 달라"고 답했고 해당 손님은 "괜찮다. 다음에 떡볶이 생각나면 시키겠다. 좋은 저녁 보내시라"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