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하던 시내버스가 보행자 치어...운전기사 입건

김근우 2023. 10. 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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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밤 10시 10분쯤 대구 범어동 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 사거리에서 명덕로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행인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횡단보도에는 초록색 신호등이 들어와 있었지만, 버스는 일시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우회전하다 사고를 낸 거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도로교통법상 안전 의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차량은 보행자가 없더라도 우선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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