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와인의 만남..영동 난계국악축제·와인축제 동시 개막

<앵커>
축제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영동군에서는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동시에 개막했습니다.

국악과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감성 속에 오감만족 관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국악 선율에 맞춰 펼쳐지는 위엄 있는 왕가의 행렬에 마치 조선 시대가 된 듯한 축제장에서 관람객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국악의 향연으로 물들일 제54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나흘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종묘제례악과 국악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세계 5개국의 전통문화를 만나보는 2023 세계민속축제도 함께 열려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순겸, 김금숙 / 경기도 평택시, 파주시
"경기 민요와 기타와 같이 협연을 하는데 그게 참 좋았어요. 그래서 젊은이들도 이런 데 좀 관심이 있으면 좋겠다."

국악 축제와 함께 열리는 제1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관람객들의 흥을 돋웁니다.

34개 와이너리 농가의 질 좋은 와인을 맘껏 시음하고, 와인뿐 아니라 포도, 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미경 / 서울시 강남구
"영동의 와인도 이제는 정말 글로벌하게 세계 어떠한 무대, 시장에 내놔도 진짜 손색이 없을 만큼 와인이 맛있습니다. 너무 잘 내려왔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 고유 음악인 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 와인이 만나 동서양의 문화를 한 번에 즐기는 축제에서 관람객들은 보고 듣고 즐기고 맛보며 오감만족, 힐링의 시간을 즐깁니다.

<인터뷰> 최혜진 / 대구시 수성구
"지금 날씨도 좋고 그래서 밖에서 먹기도 좋고 축제 즐기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정영철 / 영동군수
"우리 국악의 본고장인 영동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 전통 국악을 널리 알리고, 34 농가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 와인들을 맛볼 수 있는 그런 홍보 차원에서의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한 그런 축제입니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펼쳐집니다.

CJB 진기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