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한 고3 3명 입건

여교사가 카메라 발견해 덜미…전원 퇴학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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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직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3학년 남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A군 등 고3 학생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8월 학교 여교사 전용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같은달 말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교사가 바닥에 떨어진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A군 등이 교직원 화장실을 드나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범행을 모두 인정한 A군 등은 학교로부터 모두 퇴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10월 말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kjs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