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3일 긴급 최고위 갑작스런 취소… 혁신안 발표도 미뤄질듯

박지원 2023. 10. 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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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약 17% 포인트 격차로 패배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13일 열려던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를 12일 저녁 돌연 취소했다.

이날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13일 오전 혁신안 마련 논의 등을 위해 열려던 긴급 최고위를 취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김기현 대표는 13일 미래비전특위와 인재영입위원회, 조기 총선기획단 출범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혁신안을 내놓을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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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약 17% 포인트 격차로 패배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13일 열려던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를 12일 저녁 돌연 취소했다. 이에 따라 13일 회의 결과에 기반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던 혁신안 발표 일정도 연기되는 등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날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13일 오전 혁신안 마련 논의 등을 위해 열려던 긴급 최고위를 취소하기로 했다. 회의를 하지 않는 대신 일부 관계자들 간의 면담 등의 형식으로 의견 교류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가 취소된 게 맞다”면서 “구체적인 사유는 파악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긴급 최고위원회가 취소되면서 혁신안 발표도 미뤄지게 됐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안은 이르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김기현 대표는 13일 미래비전특위와 인재영입위원회, 조기 총선기획단 출범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혁신안을 내놓을 방침이었다. 지도부는 당 안팎 일각에서 불거진 사퇴 요구에 응하기보다 혁신안을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가 불러온 위기 국면을 돌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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