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판매 1위 '벨링엄 효과'...“메시-호날두 이을 새로운 시대”

김아인 기자 2023. 10. 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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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은 상업적 영향까지도 날로 커지고 있다.

레알은 벨링엄과 2029년 여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익명의 관계자가 벨링엄의 유니폼이 비니시우스보다 10배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리오넬 메시, 호날두 같은 글로벌 슈퍼스타나 베컴, 지단과 같은 레알에서 은퇴한 레전드들이 올린 상업적 범위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러한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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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은 상업적 영향까지도 날로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 벨링엄은 2003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일찍이 유망주로 손꼽혀 왔다. 버밍엄 시티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을 폭발시킨 후 여름 동안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이 관심을 드러냈다.


벨링엄의 선택은 레알이었다. 지단이 사용하던 등번호 5번을 받으면서, 1억 300만 유로(약 1480억)의 금액으로 레알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레알은 벨링엄과 2029년 여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입단하자마자 벨링엄은 펄펄 날았다. 개막 후 첫 경기인 아틀레틱 클루브전에 선발로 나서자마자 골을 터트리면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출전한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현재까지 리그 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도 이어갔다. 벨링엄은 우니온 베를린과 나폴리를 상대로 2경기에서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 기록으로 2009-10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처음으로 레알에 입단해 첫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레알에서 벨링엄의 존재감은 점점 커졌다. 미드필더임에도 출중한 공격력까지 갖추면서 팀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은 훌륭한 선수와 계약을 맺는 행운을 누렸다. 우리는 이에 매우 만족한다. 벨링엄은 이 순간을 침착하게 보내고 있다. 벨링엄을 포함해 모두가 벨링엄이 공격수가 아니라는 걸 안다. 그의 우선순위는 득점이 아니다. 벨링엄은 플레이 메이커다. 그가 기여하는 게 달라지는 때가 올 것이다”라며 벨링엄을 치켜세웠다.


인기가 치솟으면서 벨링엄의 상업적 가치도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익명의 관계자가 벨링엄의 유니폼이 비니시우스보다 10배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리오넬 메시, 호날두 같은 글로벌 슈퍼스타나 베컴, 지단과 같은 레알에서 은퇴한 레전드들이 올린 상업적 범위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러한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두 달 동안 비니시우스를 능가하는 판매고를 올렸다는 것은 그가 비니시우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같은 세계 스타들과 맞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벨링엄은 메시와 호날두의 왕위를 계승받는 새로운 시대다. 지금처럼 계속 한다면, 그의 명성은 계속해서 쌓이고 쌓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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