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석방" 영상 공개했지만…진위 여부 두고 논란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 시민들을 납치하는 장면을 자랑하듯 SNS에 올렸습니다. 심지어 아기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의혹까지 나와 국제적인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를 의식한 듯 인질을 풀어줬다며 영상을 공개했는데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마스 대원 세 명이 푸른 옷을 입은 여성과 한 아이를 남겨놓고 갑니다.
아이를 안고 한참을 서 있던 여성은 대원들이 간 방향과 반대로 걷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정착민 1명과 자녀 2명을 풀어줬다"며 하마스가 직접 공개한 영상입니다.
영상이 진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교전 이전에 찍은 영상"이라는 겁니다.
그동안 하마스는 인질 150여 명을 억류 중이라며 위협적인 기세로 선전전을 펴왔습니다.
그러나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아기까지 잔혹하게 죽였다는 의혹이 일자, 태세를 바꾼 듯 보입니다.
오히려 SNS엔 주눅 든 소년이 매질과 괴롭힘을 당하는 영상마저 올라왔습니다.
일각에선 이게 이스라엘 어린이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이파트 자일러/억류자 가족 : 가족 중 6명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합니다. 생후 9개월, 세 살짜리 아이도 있고, 우리 모두는 그들이 돌아오길 원합니다.]
억류자 가족들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고통 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텔레그램 'hamasps' 'IL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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