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지' 김종서밴드, 막판 뒤집기 성공?…'불꽃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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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밴드가 MBN '불꽃밴드' 경연 '막판 뒤집기'에 도전한다.
12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불꽃밴드' 최종회에서는 사랑과 평화·전인권밴드·이치현과 벗님들·다섯손가락·부활· 김종서밴드 등 레전드 밴드 6팀이 '파이널 라운드' 2차전을 통해 '2023 우리 밴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주제로 대망의 최종장을 펼친다.
마지막 불꽃을 태울 김종서밴드의 '파이널 라운드' 2차전 선곡은 '겨울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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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령 인턴 기자 = 김종서밴드가 MBN '불꽃밴드' 경연 '막판 뒤집기'에 도전한다.
12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불꽃밴드' 최종회에서는 사랑과 평화·전인권밴드·이치현과 벗님들·다섯손가락·부활· 김종서밴드 등 레전드 밴드 6팀이 '파이널 라운드' 2차전을 통해 '2023 우리 밴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주제로 대망의 최종장을 펼친다.
현재 누적득표수 6위인 김종서밴드는 이날 "처음엔 선배님들도 많고 하니까 '여기서 이빨을 드러내는 건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무대만 즐기자' 했는데 득표수를 보니까 장렬하게 산화한 것 같다"고 씁쓸해 한다. 이어 김종서는 "그러니까 연습도 더 하게 되고 우리 밴드 관계도 더 돈독하게 된 것 같다"고 더욱 끈끈해진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특히나 '파이널 라운드' 2차전은 최대 득표수 '500표'로, 1위부터 6위까지의 표 차이가 100여 표가 채 되지 않아 뒤집기도 가능하다. 김종서밴드는 "저희의 불꽃은 아직 살아있다. 우리는 큰 경기에 강하다. 꼴찌였지 않나. 더 부담감이 없어졌다" "사실 마지막에 1위하면 1위" 등의 패기 넘치는 발언들로 의욕을 불태운다.
마지막 불꽃을 태울 김종서밴드의 '파이널 라운드' 2차전 선곡은 '겨울비'다. 김종서는 "시나위 4집에 쓴 곡이다. 그때는 큰 인기를 못 얻다가 솔로에서 리메이크해 사랑받았다. 마지막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곡 들려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밴드로 편곡한 겨울비는 더 끈적하고 더 무겁고 더 따뜻한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곡을 부를 때 관객들은 '떼창'은 물론 김종서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종서는 "보통 시원섭섭하다는 말 많이 하지 않나. 시원하지 않다. 섭섭하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쉽지 않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신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저희가 한 건 없고 여러분들이 이 무대를 다 만든 것"이라고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모든 경연이 끝난 후에는 레전드 밴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후, 대망의 최종 우승 밴드가 발표된다.
제작진은 "대역전극을 쓴 1위 밴드에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내고, 다른 밴드들도 동료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넨다. 영광의 '우승 밴드'는 '어떻게 이런 이변이…'라며 예상치 못한 순위에 놀라는 모습을 보여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순위를 궁금케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uddl5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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