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선명할 수가!"···'콘서트장 필수품' 된 삼성의 '비밀 병기'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팬 계정(queen.taylor.swiftie) 캡처

[서울경제]

한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로 찍은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해당 기종이 ‘콘서트 필수품’이 됐다. 콘서트가 열리는 날이면 해당 기종을 대여해주는 서비스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장을 찾은 팬이 촬영한 영상이 해외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콘서트장 3층 관객석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줌 기능을 이용해 촬영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팬 계정(queen.taylor.swiftie) 캡처

영상을 보면 줌을 전혀 당기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다. 콘서트장 높은 곳인 일명 '하느님석'에서 바라본 테일러 스위프트는 하나의 점으로만 보인다. 하지만 100배 줌을 사용한 후에는 그의 전신은 물론 이목구비도 구분될 정도로 또렷한 모습이 촬영됐다.

이 누리꾼은 갤럭시S23 울트라의 성능에 대해 "정말 미쳤다"며 “품질이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5일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다.

갤럭시S23 울트라(왼쪽)와 아이폰15 프로맥스. 유튜브 ‘SuperSaf’ 캡처

해당 영상은 선명한 화질 때문에 ‘조작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삼성 갤럭시S23시리즈 광고에 사용됐던 달 사진을 놓고도 진위여부를 놓고 해외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미국의 스마트폰 전문 미디어 샘모바일은 새롭게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5가 카메라 성능에서 갤럭시S23을 뛰어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100배 줌 이외에도 2억 화소 카메라, 6.8형 Quad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 등 최고 사양이 적용됐다. 특히 삼성 갤럭시가 망원 줌 카메라 성능에 있어서는 전세계 모든 스마트폰 중 제왕의 자리에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아이폰15 프로맥스도 장거리 촬영이 가능한 망원 줌 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이폰15 프로맥스의 망원 줌 카메라는 1200만화소 해상도에 5배 광학줌으로 갤럭시S23 울트라의 10배 광학줌 범위에 미치지 못한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