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5兆 규모 루마니아 원전 설비 개선 협약 체결

윤희훈 기자 2023. 10.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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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원은 12일(현지시각)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총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2009년 월성1호기 압력관 교체 시 직접 사업 및 시공 관리를 담당하며 세계 최단기간에 사업을 완료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캔두와 안살도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3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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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이탈리아 업체와 3자 컨소시엄 참여
한수원, 시공 및 인프라 건설 담당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원은 12일(현지시각)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총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캐나다 캔두 에너지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가 참여한다.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사업은 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인프라 건설까지 포함 총 사업비 규모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원전은 월성 2, 3, 4호기와 동일한 700메가와트(MW)급 ‘캔두(CANDU)-6′ 노형이다. 운영허가 기간은 30년이다.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체르나보다 1호기는 2026년말 1차 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된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는 해당 원전을 추가로 30년 더 운전하기 위해 2027년부터 압력관 및 터빈·발전기 구성품 교체 등 대규모 설비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캔두와 안살도는 원자로 계통과 터빈발전기 계통의 설계와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한수원은 전체 시공뿐만 아니라 방사성 폐기물 보관시설 등 인프라 건설을 맡는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2009년 월성1호기 압력관 교체 시 직접 사업 및 시공 관리를 담당하며 세계 최단기간에 사업을 완료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캔두와 안살도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3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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