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학생 눈으로 본 한옥 "아름다워요“ [K-탐방]

2023. 10.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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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앵커>

요즘 한류 확산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이 많은데요.

국민리포트에서 가을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마련한 K- 탐방, 오늘은 외국인 유학생의 눈으로 본 한옥을, 이채원 국민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이채원 국민기자>

(안국역 / 서울시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입구인 서울 안국역, 취재진이 지난 8월 미국에서 유학 온 그레타씨와 만났습니다.

인터뷰> 그레타 넬슨 / 미국인 유학생

"저는 한국의 전통 가옥을 보고 싶어서 북촌 한옥마을에 왔습니다."

(북촌 한옥마을 / 서울시 종로구)

한국말이 서툴러 취재진과 함께한 그레타씨는 마냥 설레는 모습인데요.

처음 보는 한옥! 기와지붕을 보고 감탄합니다.

현장음>

"지붕 모양이 인상적이네요~"

줄지어 있는 한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을 부탁하는데요.

현장음>

"너무 귀여워요!"

한옥의 아름다운 곡선이 마음에 든다며 셀프캠에 자신의 모습을 담습니다.

현장음>

"북촌 한옥마을, 너무 예쁘네요~"

(북촌 한옥 역사관 / 서울시 종로구)

외국인이 많이 찾는 북촌 한옥 역사관! 역사에 관심이 많은 그레타 씨가 영어 설명문을 읽어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백인제가옥 / 서울시 종로구)

발길을 옮긴 곳은 근대 한옥의 양식을 잘 보존한 백인제 가옥! 사랑채를 둘러본 그레타씨가 탄성을 터뜨립니다.

현장음>

"'사랑채'라는 곳에 왔는데요 매우 아름답네요"

사랑채에 딸린 정원도 감상하고, 고즈넉한 안채도 구경하는데요.

현장음>

"여기는 안채예요~“

잘 모르는 공간은 취재진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 방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이곳은 건넌방이에요~"

열심히 한옥 탐방을 하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현장음>

"미국에 있을 때도 한국 음식 먹는 걸 좋아했어요"

그레타씨가 식당에서 직접 고른 음식은 제육볶음! 어디서 배웠는지 한국어로 주문합니다.

현장음>

"저기요~“

한국 음식이 낯설지 않다보니 젓가락질이 능숙한데요.

현장음>

"너무 맛있어요!“

인터뷰> 그레타 넬슨 / 미국인 유학생

"점심으로 한국 음식을 먹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ㅇ' 한복 대여점 / 서울시 종로구)

식사 후 들른 곳은 한복 대여점!

현장음>

"한번 골라보세요~"

그레타 씨가 마음에 드는지 흰 저고리와 분홍색 치마를 골랐는데요.

현장음>

"마음에 드나요?"

"네~"

거울에 이리저리 비춰보기도 합니다.

우아한 한복 차림으로 변신한 그레타 씨.

날아갈 듯 좋아합니다.

현장음>

"저는 한복을 입고 있어요, 너무 예뻐요~"

한옥 사이로 멀리 인왕산이 보이자 이번엔 풍경 사진 찰칵!

('ㅇ' 한옥 카페 / 서울시 종로구)

다시 골목길을 걷다 들른 곳은 한옥 카페! 국산차를 음미하던 그레타 씨가 특이한 분위기에 흠뻑 젖어 듭니다.

현장음>

"이 한옥 스타일 카페는 분위기가 좋아요"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한옥마을을 처음 거닐어 본 미국 유학생! 감동을 받았다는 표정입니다.

인터뷰> 그레타 넬슨 / 미국인 유학생

"지붕의 모양과 집들의 건축양식이 매우 좋았어요."

현장음>

"한옥마을 좋아요, 또 오고 싶어요~"

이채원 국민기자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아름다운 한옥, 'K- 문화' 열풍을 타고 우리 전통 주거 문화에 대한 외국 유학생들의 관심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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