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회화… 다차원으로 풀어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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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 있는 미술학교 에콜데보자르 건물 벽면에는 '회화, 건축, 조각'이라고 적혀있다.
평면작업인 건축드로잉 전시도 하고, 회화작품이 세계 유수 미술관에 소장되기도 하고, 두바이엑스포 한국관을 비롯한 건축물도 짓고, 책도 쓰고, 교육방송에서 프레젠터로도 활동하는 작가는 말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18∼30일 '건축가 문훈의 그림전시-상상의 풍경' 전이 열린다.
건축, 회화, 영상을 아우르는 종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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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 있는 미술학교 에콜데보자르 건물 벽면에는 ‘회화, 건축, 조각’이라고 적혀있다. 시각예술의 갈래이지만, 이 분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작가 문훈의 현재 직업은 건축가다. 바람에 반응하는 건축, 로봇과 우주선 같은 건축, 사이보그 건축, 뿔 달린 건축, 막대사탕 건축, 그물망이 달린 건축 등 파격적인 건축물로 주목받는 작가는 그림, 영상, 시 세계, 웃기는 얘기 등 본인이 이해한 세상 이야기를 다차원으로 풀어낸다.
“제가 끝까지 갈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생각하는 것이 지어질 수 있도록 늘 머릿속에 입체설계를 하면서, 손으로는 부지런히 그립니다.”
2014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초대 작가로 선정된 이후, 2015년 시카고비엔날레, 2017년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그의 드로잉은 독일 베를린의 쵸반뮤지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김신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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